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우리는 태양계 바깥에 있는 행성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태양계 외에도 다른 별 주위를 도는 행성이 있을까?"라는 질문은 이론 속에서만 다뤄졌을 뿐, 관측 기술이 이를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관측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며 인류는 드디어 **외계행성(Exoplanet)**의 존재를 직접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 현재, NASA는 5,6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공식적으로 발견했고, 이 숫자는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계행성의 개념부터 탐사 방법, NASA의 주요 탐사 미션, 그리고 흥미로운 외계행성 사례까지,
**'우주 속 또 다른 세계'**를 향한 여정을 정리해봅니다.

1. 외계행성이란 무엇인가?
**외계행성(Exoplanet)**이란, 태양계 외부에 있는 행성, 즉 **다른 항성(별)**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행성을 의미합니다.
✔ 특징 요약
- 태양이 아닌 다른 항성의 중력을 따라 공전
- 항성계 내에서 다양한 위치와 궤도 유지
- 지구형, 가스형, 해왕성형 등 다양한 종류 존재
- 대기와 온도, 자전 속도 등 환경이 매우 다양
이들은 태양계 행성과는 전혀 다른 기후, 성분, 중력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우주의 다양성과 생명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2. NASA는 외계행성을 어떻게 발견했을까?
외계행성은 망원경으로 직접 '눈으로' 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행성 자체가 빛을 발하지 않고, 대부분 모항성의 밝기에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NASA는 간접 탐지 방식을 통해 외계행성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주요 탐지 방법
1) 트랜싯(Transit) 방식
- 항성 앞을 행성이 지나갈 때 발생하는 빛의 미세한 감소를 포착
-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
- 행성의 크기, 공전 주기 등을 계산 가능
- 대표 망원경: 케플러 우주망원경
2) 도플러 효과(속도 변화 측정, Radial Velocity)
- 행성이 항성의 중력을 끌어당길 때 발생하는 별의 미세한 흔들림을 측정
- 별의 스펙트럼 변화(적색/청색 편이)를 분석하여 행성 존재 확인
- 행성의 질량 추정 가능
3) 직접 영상화(Direct Imaging)
- 항성의 빛을 차단하거나 보정해 행성을 직접 촬영
- 매우 고난이도 기술, 제한적 성공
- 대기 분석 등 정밀 정보 제공 가능
4) 중력렌즈(Gravitational Microlensing)
- 먼 은하 너머의 별이 밝아지는 순간, 그 별과의 중력 상호작용으로 외계행성 존재 여부를 파악
- 희귀하지만 멀리 떨어진 외계행성 탐사에 유용
3. 외계행성 탐사의 전환점: NASA의 주요 미션
NASA는 외계행성 탐사를 위한 전용 우주망원경을 다수 운영해왔습니다.
✅ 케플러(K2) 우주망원경
- 2009~2018년 운영
- 트랜싯 방식으로 2,600개 이상의 외계행성 직접 발견
- 수십만 개 항성 관측
- 외계행성 탐사의 '게임 체인저'
✅ TESS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 2018년 발사, 현재도 운용 중
- 전 하늘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트랜싯 감시
- 지구 근처 외계행성 탐색에 특화
- 2026년 현재까지 수백 개 이상 외계행성 후보 발견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JWST)
- 2021년 말 발사, 2022년부터 본격 운용
- 적외선 기반 대기 분석 가능
- 외계행성 대기 중 수증기, 메탄, 이산화탄소 등 생명 지표 물질 탐지
- K2-18b, WASP-39b 등 다수의 외계행성에서 대기 조성 확인
4. 외계행성의 분류: 정말 다양한 세계들
NASA가 발견한 외계행성은 크기, 질량, 궤도, 온도 등 모든 면에서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 지구형 행성 | 암석 기반, 지구와 유사한 크기 및 밀도 | TRAPPIST-1e, LHS 1140b |
| 슈퍼지구 | 지구보다 크고, 해왕성보다는 작은 암석 행성 | K2-18b, GJ 1214b |
| 가스형 행성 | 수소/헬륨 등으로 구성된 거대 행성 | WASP-12b, HD 209458b |
| 뜨거운 목성(Hot Jupiter) | 항성 가까이에 있는 초거대 가스형 행성 | WASP-18b, 51 Pegasi b |
| 해왕성형 행성 | 중간 크기의 가스형 행성 | GJ 436b |
| 하이세안 행성 | 수소 대기 + 물 바다를 지닌 행성 | K2-18b |
이 중 지구형 및 슈퍼지구형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가장 높아 NASA가 집중적으로 분석 중입니다.
5. 생명체 존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NASA가 주목하는 조건
- 생명 거주 가능 지대(Habitable Zone)
→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거리 - 암석형 지표면 존재
→ 기초 생명체 서식 환경 필요 - 대기 존재 및 생명 지표 물질 탐지
→ 이산화탄소, 수증기, 메탄, 산소 등 - 플레어 폭발 적은 항성계
→ 생명체 유지에 안정적인 환경
NASA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수십 개의 외계행성을 대상으로 현재 정밀 관측을 수행 중이며,
대표적인 행성으로는 K2-18b, TRAPPIST-1e, LHS 1140b, Proxima Centauri b 등이 있습니다.
6. 외계행성 탐사의 미래
NASA는 현재 외계행성 연구의 중심을 ‘발견’에서 정밀 분석과 생명 탐사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향후 주요 미션
| Roman Space Telescope | 넓은 시야, 마이크로렌즈 방식 활용 | 2027년 |
| LUVOIR (Large UV Optical Infrared Surveyor) | 외계행성 직접 촬영 + 대기 분석 | 2030년대 |
| HabEx (Habitable Exoplanet Observatory) | 지구형 외계행성 대기 정밀 분석 | 2030년대 |
이들 망원경은 단순히 존재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생명이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우리는 이제, 외계행성을 '찾는 시대'에 살고 있다
2026년 현재, NASA는 5,6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했고,
그중 수십 개는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지닌 생명 가능성 행성입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존재조차 확신할 수 없었던 외계행성이
이제는 우리 우주 이해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주 속의 또 다른 '지구'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